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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New World

Pancho 2013. 5. 13. 12:27

Symphony No. 9 "From the New World"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에서'

Antonín Dvořák (1841 - 1904)

Ⅰ. Adagio-Allegro molto - 전악장 연주

Album Title: Dvořák: Symphony No. 9 "From the New World" / Smetana: Die Moldau

Composer: Antonín Dvořák, Bedřich Smetana
Conductor: Herbert von Karajan
Orchestra: Wiener Philharmoniker

Audio CD (15 Feb 1993)
SPARS Code: DDD
Number of Discs: 1
Format: CD
Country: Germany
Series: Karajan Gold
Label: Deutsche Grammophon
Copyright: (C) 1985 Deutsche Grammophon GmbH, Hamburg
Total Length: 55:10
Genres: Classical, Music
Style: Romantic, Orchestral, Symphony

1–4. Symphony No. 9 in E minor ("From the New World," first published as No. 5), B. 178 (Op. 95)  (41:54)
   Common Name   From The New World ("Aus Der Neuen Welt"), Symphony No. 9
   Catalog No.   B 178
   Composer   Antonín Dvořák (1841 - 1904)
   Conductor   Herbert von Karajan
   Orchestra   Wiener Philharmoniker
   Genre   Romantic Period / Symphony
   Period   Romantic
   Notes   Composition written: 01/10/1893-05/24/1893.
              Composition revised: United States of America.

Ⅰ. Adagio-Allegro molto
Ⅱ. Largo
Ⅲ. Scherzo (Molto vivace)
Ⅳ. Allegro con fuoco

09:58
12:27
08:36
11:31

     

     

5. Vltava (Die Moldau: The Moldau), symphonic poem (Má Vlast No. 2), JB 1:112/2  (12:40)
   Common Name   112 2, Vltava The Moldau Symphonic Poem Ma Vlast 2 Jb 1
   Composer   Bedřich Smetana (1824 - 1884)
   Conductor   Herbert von Karajan
   Orchestra   Wiener Philharmoniker
   Genre   Rondo / Tone Poem
   Date Written   1874
   Period   Post-Romantic
   Country   Czechoslovakia.

     

     

Album Review

In his final days Herbert von Karajan was just crankin' 'em out, sometimes his third or fourth reading of a certain piece, just to try and get as much of his repertoire recorded digitally as possible. This recording - which was also used for one of his Telemondial video productions - is one of those. The Vienna Philharmonic the ensemble used this time after his fallout with the Berliners shortly before. I've had older renditions of this work on vinyl recorded with the Berlin Phil that were quite exceptional. I've always thought, why not just digitally re-master a 20 or 30-year-old recording from the late 50's through the early 70's when he was really in his prime, as opposed to issuing another rendition just to make a digital version of it? Nonetheless, these are still very fine readings of The Dvorak and the Smetana, and after reviewing a library copy, I would still be tempted to buy myself one of this 1985 issue just for the sound quality alone. The Deutsche Grammophon Original-Image Bit-Processing digital sound on this recording will blow you away.

     

     

교향곡「신세계로부터」 Symphony No.9 , Op.95

드보르작은 뉴욕 생활을 계속하는 동안 심한 향수에 빠져 견딜수 없었으므로, 미국의 일부이긴 했으나 고향 보히미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아이오와주의 스필빌에서 시끄러운 도시를 피해 요양하고 있었다. 창작에 몰두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때인데, 「신세계로부터」는 여기서 완성되어 1893년12월 뉴욕에서 초연되었다.

제 1악장 Adagio

짦은 서주부 뒤에 조용하고 낮은 현악기가 주제를 나타낸다. 맑고 투명한 관악기가 이에 응하면, 이어 최강주(最强奏)가 점점 크게 울려 퍼진다. 주제의 전개에 플루트와 오보에가 연주하는 부주제가 나타난다. 아메리카 인디언 음악의 조각은 이부분에서부터 엿보이기 시작하였고, 작은 노래를 바탕으로 해서 하나의 완성이 이루어졌다. 흑인의 노래인「낮게 튀어라, 내가 탄 마차」의 가락은 독주의 플루트로 이끌려 나온다.

제 2악장 Largo

광악기의 장중한 화성이 세 번 반복된 뒤, 현이 약음기를 달고 가장 여린 연주로 반주하면, 잉글리시호른이 아름다우면서도 쓸쓸한 주제를 불기 시작한다. 이 가락은 울적하게 가슴에 다가온다.

제3악장 Scherzo

비애와 환희의 중간과 같은 감정이 있다. 가락은 명백히 비애를 나타내고 있지만 그리듬은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는 기쁨으로 넘쳐 있다.

제 4악장 Allegro con fuoco

짧고 힘찬 서주 뒤, 호른과 트럼펫이 다른 악기의 도움을 받으며 대담하고 발랄한 행진곡풍의 주제를 힘차게 연주한다. 이 제 1주제의 반복후 가장 아름다운 제2주제가 태어난다. 여신의 청초한 모습이 화원속에서 생동하는 것처럼, 클라리넷의 맑은 울림은 다른 악기를 압도하고 있다.

드보르작(Anton Dvorak, 1841∼1904)

드보르작의 음악은 우리의 정서와 아주 비슷한 면이 많다. 그래서 그의 음악은 처음 들을 때부터 낯설지 않고 자연스러우면서 우리의 정서와 맞는다.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선 첫째로 슬라브 민족과 우리 민족의 유사성에서 그 이유를 찾아낼 수 있다. 슬라브 민족은 특히 음악성이 뛰어난 민족으로 유럽의 한국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민족이다. 음악과 시를 사랑하고 노래하기를 즐겨한 민족이다.

뿐만 아니라 문학 또한 비슷한 정서를 담고 있어서 '프라하의 봄'으로 영화화 된 밀란 쿤데라의 글들을 읽어보라. (농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불명 등)

우리의 정서와 일치하는 면이 많아서 쉽게 이해되고 수긍되는 면이 많다.

둘째 이유는 Dvorak의 유명한 곡들이 대게 미국에 있었던 19세기 말에 작곡이 되었고 대부분 흑인 영가에서 그 의미를 찾고 음상을 찾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흑인 영가나 슬라브 민족가들은 보통 5음으로 이루어진 음계를 가지고 있었고 우리의 5음계와 비슷한 면을 많이 찾을 수 있다.

인생을 긍정적으로 보고 슬픔보다 기쁨을 더 많이 안겨 주는 음악을 '건강한 음악'이라 할 때 ,서양 음악사에서 '건강한 음악'을 쓴 작곡가로 헨델, 하이든, 드보르작을 꼽는다. 헨델의 웅대하고 장려함, 하이든의 질서 있고 명쾌함, 그렇다면 드보르작은 어떤 특색을 지니고 있을까?

아마도 소박하고 향토적이라는 데에서 드보르작 음악의 건강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음악을 감상할 때 골을 싸매고 미간을 찌푸려가며 들을 필요는 없다. 드보르작은 스메타나에 의해 창시된 체코의 국민음악을 더욱 확대해 세계에 내놓은 작곡가이기도 하다.

그의 대표작이라고 하면 역시 <신세계 교향곡> 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언제부터인가 그렇게 불려왔지만 정확한 곡명은 <교향곡 제9번 E단조(신세계로부터)작품 95>이다. 이 교향곡 속에는 1892년 부터1895년까지 3년 동안 그가 미국에 초빙되어 뉴욕 내셔널 음악 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신대륙에서 받은 인상, 느낌과 원주민이나 흑인들의 노래에서 얻은 영감이 고향 보헤미아의 민요와 함께 융합되어 있다.

<신세계 교향곡>은 보헤미아나 미대륙에서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야릇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왜 그럴까?

가령 제3악장의 제1트리오, 플루트와 오버에의 선도로 나오는 주제를 들으면 "늴리리야...."로 시작하는 우리 나라 민요와도 어딘지 모르게 흡사한 느낌을 주어 금새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또한 제1악장의 제2주제 속에는 흑인 영가 <장미장사모제스 노인>,<스윙 로 스위트 첼리엇> 등에서 따온 듯한 가락이 나온다.

흔히들 그의 음악, 특히 미국에서 쓴 곡들에는 짙은 향수가 깃들여 있다고 한다. 듣는 이들도 확실히 그것을 느낄수 있다는 데서도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그와 같은 향수가 자기 고향에만 연연하는 국수주의자의 편협한 향수가 아니라 인류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향수라는 사실이다. 타고난 건전한 정신과 넓은 견식, 풍부한 인스피레이션으로 그는 자신의 음악을 세계화할 수 맀었다고 하겠다.

드보르작은 체코의 프라하 근교에 위치한 네라호제베스라는 자그마한 마을에서 여인숙 겸 식육점을 경영하는 집안의 장남의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가업을 물려줄 생각이었으나 어려서부터음악에 많은 호기심을 가졌던 그는 16세 때 무단가출해 프라하로 올라가 오르간 학교에 들어갓다.

1862년 21세 때 그는 스메타나가 정지휘자로 있는 프라하 국민극장 관현악단의 비올라 주자가 되었고스메타나로부터 작곡 지도를 받기 시작했다. 1873년 혼성합창과 관현악을 위한찬가를 발표해 악계에서 인정받기에 이르자 그는 오케스트라 단원을 그만두고 작곡에 전념했다.

다른 많은 작곡가들이 불행한 결혼생활을 한 것과 달리 드보르작은 33세 때 가수인 안나 체르코바와 결혼해 평생 원앙처럼 지냈다. 여기서도 그의 사람됨을 엿볼 수 있다. 그들 부부에게 불행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 낳은 아기를 연속 셋이나 잃은 크나큰 슬픔 속에서 그는 명작 <스타바트 마테르(슬픈 성모)>를 작곡했다. 드보르작의 작품으로서의 드물게 비탄을 자아내는 곡인만큼 특히 소중한 곡으로 간주된다.

브람스, 한스 폰 뷜로, 평론가 한스리크 등 반바그너파의 맹장들과친분을 맺으면서 그는 빈 악계에서도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그들의 소개로 유명한 악보 출판사인 베를린의 짐로크에서 <슬라브 무곡 제1집>을 출간합으로써드보르작은 명실공히 세계적인 작곡가로 발돋움했다.

1890년부터 프라하 음악원에서 작곡을 가르치던 중 그는 1892년 51세 때 앞에서 말한 것처럼 뉴욕으로 가서 3년 동안 지냈다. 그 곤에서 <신세계 교향곡> 이외에도 그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하고 충격을 받아 유명한 <첼로 협주곡>을 작곡했으며 또 현악 4중주 제12번 <아메리카>도 신대륙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썼다.

1901년에는 프라하 음악원 원장이 되고 오스트리아 정부로부터 그 나라의 종신의원 자격도 부여받는 등 그는 영광스러운 만년을 보내다 1904년 5월 1일 신장병으로 별세했으며 장례는 국장으로 치러졌다. 항년 63세.

그의 문하생 중에는 노바크, 수크, 레하르 등이 있으며 자신의 딸 하나를 수크에게 시집 보냈다. 그 수크의 손자가 현재 체코의 대표적인 3중주단 '수크 트리오'의 리더인 요제프 수크이다.

드보르작은 어려서 신동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없고 조기 음악교육도 안 받은 사람이었다. 여인숙인 자기집에 묵는 떠돌이 유랑악단에서 처음으로 음악적 계시를 받았던만큼 그의 음악은 어딘지 모르게 투박하고 촌스럽다. 그 적나라한 진솔함이 오히려 그의 작품이 지닌 큰 매력으로 꼽히는 것이다.

문학도 많이 접하지 않아 고상한 취미라곤 별로 찾아볼 수 없는 그에게 단 하나의, 광적이라 할 만한 취미는 요새말로 'SL 취미'였다. 'SL'이란'Steam Locomotive(증기 기관차)'의 약자이다. 드보르작은 기차에 미친 사람이었다. 수업시간에 교단에 서 있다가도 프라하의 프란츠 요제프 역에 열차가 도착할 시간이 되면 수업도 아랑곳하지 않고 역으로 달려갔다. 점검원처럼 열차 상태를 샅샅이 살피고 어쩌다 기관사의 몇 마디 말이라도 나누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했다. 열차 도착시간이 지연되면 자기 책임이기나 한 듯이 승객들에게 일일이 사과를 하면서 돌아다닐 정도의 기차 매니아였다.

어린아이도 같은 이러한 순진무구함이 일결 불독을 연상시키는 용모 속에 감추어져 있다는 사실은, 그의 매력을 무궁무진하게 발산하는 근원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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